슈퍼스타 페기구 내한공연보러 갔다가 죽음의 문 턱까지 갔다가 살아돌아왔습니다.
저는 지난 토요일 7월27일 제2의 이태원참사가 일어날 뻔 한 현장에 있었습니다. 성수동에서 열린 보일러룸이란 곳에서 주최한 페기구와 여러 dj들의 공연이 오버부킹, 몇배의 인원초과로 표를 팔고 한 여름에 꾸역꾸역 사람을 창고건물로 집어넣다 신고당하고 경찰과 소방당국의 저지로 중단되었는데요. 안에는 거의 압사에 가까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는데도 주최자, 진행자업체들은 나몰라라 했고,, 겨우 한다는 소리가 구매처(인터파크와 야놀자)로 환불받으세요 / 입니다.
결국 다음날 뉴스에 나오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페기구 내한공연,... 페기구 그림자도 못 보고 시간 버리고, 택시비 버리고 왔습니다 .
댓글만 봐도 정말 무섭지 않나요.. 이 상황을 주최자만 몰랐을까요? 알아도 모른척 한걸까요?
https://youtu.be/iK1FdJm8u3o?si=qC8M2rNPB82GwAEq
위 뉴스와 같이 큰 일 날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시민들의 신고와 경찰로 인해 중단되었고, 큰 사고는 막았습니다.
큰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 잘 못이 없는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살인미수'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제는 현장에 있었기때문에 더욱 소름끼칩니다 .
만약 계속 진행되었다면 저와 제 친구 그리고 거기있었던 수많은 사람과 페기구까지도 죽을수도 있었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사건 정황과 현장을 고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표구매
2024년 6월 18일 10시 보일러룸2024티켓 오픈이라 반차까지 내고 야놀자앱과 인터파크티켓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겨우 2장을 구매하였습니다.
세계적인 스타 한국의 자랑이 된 페기구를 보기위해서 입니다. 극적인 성공이었습니다. 당연히 표는 순삭이었습니다.
표 가격은 86,000원 .- 많이 비싸지않아 조금 의아했습니다.
그리고 장소도 성수동 에스팩토리D동... ? 서울숲도 아니고,,, 도대체 어디지? 싶었습니다.
나중에 7월쯤에 중고나라에 티켓이 2배가격으로 리셀되고 있더군요.
- 공연 전일 7월 26일. 오후
야놀자에서 문자가 왔고, 링크로 들어가니 공연타임테이블을 그제야 전날.. 알수 있었습니다.
PM9 ~ AM4 까지 공연중 에 헤드라이너인
페기구는 AM 1 ~ AM 3 로 2 시간 !~~ 정말 기대 되었는데요.
한 층이 아니가 1층과 3층?
거기다 관객은 촬영을 할 수 없지만. 주최자들은 관객을 촬영해 컨텐츠로 쓴다... 황당했습니다.
- 공연 당일 7월 27일 저녁 8시 경
오후 9시부터 입장이라 근처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
그때 성수역 근처 에스팩토리 라는 곳을 보았는데... 그냥... 창고 철판 가건물 같았습니다. 음...
그때까진 사람이 별로 보이지 않더군요.
- 9시30분 경
가까이 갈 수록 사람들 주링 보이더군요. 우리는 끝을 찾아 돌고 돌았습니다... 그런데.... 건물을 감고... 나와서 옆 건물까지 있었습니다.
. 그런데... 줄어 들 생각을 안하더군요..
제일 끝에서 중간 중간에 있는 진행요원같은 분께
" 지금 서면 언제 들어갈수 있어요?" 물어보니....
2시간은 넘게 걸린다고 합니다... 날도 너무너무 습하고 덥고.. 하..
'지금 처음 입장하고 있으니 오랜 걸리나보다 , 있다가 좀 페기구공연하기 전에 오자 ..'
하고 근처 가게에서 기다리기로 했죠.. '
오산이었습니다.
- 11시 50분 경
다시 찾은 공연장은... 줄이 더 더더 많아졌습니다. 처음에 입구에 보이던 경찰은 보이지않더군요.
그 건물을 한바퀴를 넘어 뱅글뱅글 2겹으로 싸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사람들은 점점 모여들고 있었구요.
우선 저희도 줄을 섰습니다 . 다시 진행요원에게 물어보자. 돌아오는 더 황당한 대답!!
'지금 2시간은 더 걸릴리고 지금 사람이 꽉 차서 입장이 어려운 상태라고 합니다 .'
누가 나오는 사람이 있어야 들어가지 이건 안되겠다 싶었죠. . 건축물도 아니고 그냥 공장창고같은 건물로. 한 층이 아니라 3층이 있다는 것도 불안했습니다. 안에도 그냥 겉처럼 철판 H빔으로 지었을테니까요.
주변에도 웅성거렸습니다. ' 다 들어갈수 있는건지... 공연을 볼 수나 있는건지.. '
그래서 저는 문자에 야놀자에 전화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고,, 문자에 적힌 진행업체나 보일러룸은
전화번호가 나와 있지 않았습니다 .
같이간 친구가 이태원참사 몇일 전에 이태원갔다 온지라 ... 계속 찝찝해하고. 꺼려 했습니다.
너무 더운 날씨에 몸도 마음도 지쳤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저런 사항으로 입장도 어려우니 환불받기위해 사진을 찍고, 대화음성녹음을 하고 철수 하였습니다.
이미 시간은 12시가 훌쩍넘었고,, 몇 만원의 택시비 생돈을 내고 집으로 왔습니다.
- 그 이후 새볔 3시 경
한 통의 문자가 왔습니다 .
자기들은 수칙을 지켰으나 신고로 인해 , 경찰과 소방관계자들때문에 어쩔수 없이 중단했다는 듯 한 의미의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보일러룸에서 지킨 안전수칙이 뭔지 궁금합니다.
안에는 이미 지옥철보다 더 꽉 차있었는데요. 한 여름 밖에 기다리는 사람은 안전한가요?
한 매체를 보니 정원 2천명인 장소이고, 표는 5~6천장을 팔았다는데요. 한 회만 하는 공연에
이미 표를 팔때부터 어긴거 아닌가요?
이 표를 판 인터파크야놀자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무 검증도 없이 아무표나 파나요??
티몬과 위메프와 뭐가 다른가요?
정부에서 이들을 그냥 눈 감아주지 않았으면 합니다.
사람 목숨을 함부로 생각하는 이 세 곳을 모두 징계해야 합니다.
누가 신고하지 않았다면요?
한여름 그냥 길에도 숨쉬기 힘든 날씨에
2천명 수용장소에 3배인 6천명이 다 들어갔다면요?
저를 비롯해 밖에 있던 사람들을 모두 그 지옥구덩이로 집어넣었다면요?
이태원보다 크면 크지 더 작지는 않은 참사가 벌어졌을 것입니다.
@yanolja.official
@boilerroomtv
@atozent
표 팔때는 순삭으로 빨리도 팔더니 아직도 환불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네요.
같이간 친구는 죽음뻔을 경험하고는 페기구까지 싫어졌다고 합니다.
페기구 역시 인스타그램에 다음 공연에는 안전을 생각하는 공연주최자를 찾아서 진행하겠다고 올렸네요.
**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 전체사진은 불펌금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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